호주 농장,공장 주의사항! 실제 겪은, 또는 실제 행해지고 있는 사기! 사기꾼들안테 당하지 말자!

오늘은 호주 농공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기 사례중 내가 직접 겪은 사례이고 피할 방법을 알아보자!

2016년경 NSW 지방에서 머물던 시절이다. 그 당시 다니던 교회는 한인개척교회였고 내가 살던 동네에서 한시간쯤 걸렸다. 하루는 새신자 워홀러가 왔고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일을 하지 못하고 대기중이며 쉐어하우스에서 살면서 매주 돈은 벌지도 못하고 쓰기만하니 갑갑하다며 심경을 토로 했다.

실제 다니던 교회 전경

우리는 그 힘듦을 이해하기에 도와주려고 발벗고 나섰다. 일단 목사님께서 방이 남으니 일구하고 안정될때까지 무료로 머물다 가게 해주셨다. 다른 분들은 반찬, 라면 같은 음식으로 도움을 주셨고 나는 발주를 근처 소공장에 직접 넣기에 어느정도 친분이 쌓인 소공장에 전화해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안그래도 사람이 막 필요한 참이라며 이력서를 요구했고 다음주 내로 면접보기로 되었다.

진짜 소공장 내부는 이렇다!

하지만 문제는 이 다음부터였다. 목사님께서 문제가 생겼다며 연락이 오셨다. 그 워홀러들이 집을 빼려는데 Minimum stay(최소 주거기간)를 지키지 않아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며 왜나가냐고 화를 내 워홀러 두명이 울면서 찾아왔다고 한다.

이게 바로 사기의 현장이었다. 그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광고에 자기가 농장이나 공장에서 매니저급이나 고용에 관여할 수있는 사람인것 처럼 사람들을 꼬시지만 아무런 영향력은 없으며 쉐어생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 근처 농,공장에 자리도 없는데 일단 이주하게 하고 말도 안되는 방값을 부과 하는 식이었다. 시골은 도심에 비해 집 월세가 반의 반값정도 인데 시티보다 싸다며 광고를 해댔던 것이었다. 대략 그당시 스트라스필드 독방이 250불정도,시골은 방두개 혹은 세개짜리 집이 250~300불정도였고 한방에 두명 총 4-6명이서 150불을 내고 살고 있었다. 그런 돈벌이 수단일 뿐이었던 어린 워홀러들을 교회 한번 갔다오더니 집에서 나가버리고 같이 살던 다른 워홀러들에게 이 집주인이 자신들이 속은것 같다며 소문을 내버리니 집주인은 화가 날 수밖에 없던 것이다.

시골의 이런 크기의 집이 600불 정도였다.

나는 그에게 전화해서 이 사실은 대사관에게 고발하고 커뮤니티, 로컬 경찰에 다 알리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너를 죽이겠느니 너가 뭐라도 되는 줄아느니 별의 별 욕을 다 먹었다. 궂이 정의감때문이 아니라 내가 워홀러였을때가 생각나서 도와준것이고 나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외노자이니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걸 해보겠다. 보증금 600불 남짓 받고 10만불 벌금가보자고 너와 협상은 없다고 말하고 끊어버렸다.

결국엔 그 사기꾼들이 교회로 나와 보증금을 돌려주고 사과하고 마무리 됬지만 그들도 알 것이다. 스스로 떳떳할 수 없는 동포들 등꼴빼먹는 사기꾼이라는것을…

이런 사기를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몇 가지 정리해보았다.

1. 신뢰할 수 있는 중개업체나 공식 워홀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 신청과 작업 장소를 선정할수 있다.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할 경우, 호주 정부의 공식 워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많이 요구될 수도 있다.

2. 직접 확인과 조사: 숙소나 작업 장소를 선택할 때, 가능하면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숙소 근처 방값을 미리 조사해보고 가자.

3. 문서 확인: 제공된 계약서나 협정서 등 모든 문서를 정확히 읽고 이해한 후에 서명하고 동의해야 한다. 특히 Minimum stay 나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한다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면 즉시 경찰이나 대사관에 알리자.

4. 호주 정부의 규정 숙지: 호주 워홀 비자와 관련된 규정과 조건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괜히 3달이면 끝날 시골생활이 6달이 되기도 한다. 비자 규정 숙지하자.

5. 신뢰할 수 있는 도움 기관: 어려움을 겪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도움 기관, 대사관, 혹은 로컬 경찰에 상담을 요청하자. 어려울것 없다. 000전화해서 헬프미만 해도 도와주러 10분이내로 날라온다.

6. 현지 커뮤니티와 상호 작용: 교회나 다른 워홀러들과 소통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호주나라, 페이스북, 선브리즈번 등등 충분한 자료조사가 필요하다.

7. 금전적 거래 조심: 보증금이나 대금을 지불하기 전에 반드시 그에 대한 계약과 영수증을 받는다. 영수증만큼 정확한 증거는 없다. 현금거래시 필수다!

8.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처: 누군가가 과도한 압박을 가하거나 위협적으로 행동한다면, 해당 상황에 즉시 대처하고 위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일이생긴다면 일단 안전의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러한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고 농장이나 공장에서의 워홀 경험을 더욱 안전하고 유익하게 즐기시기 바란다.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성을 높이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은 누구가 되었건 안전한 농장 공장생활을 하고 재밌는 워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