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어찌어찌 첫 쉐어하우스까지의 여정을 소개했다. 이제부터는 첫 쉐어하우스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첫 쉐어하우스의 추억이라면....그래! 이탈리안과의 동침.
나의 방은 2인 1실 외국인 쉐어라고해서 당연히 호주사람이 있을줄 알았지만 이탈리안이 나와 같은방을 썻고 나머지 두방에 한국사람 + 이탈리안, 이탈리안+ 러시안 이었다. 이름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너무 강렬했던 문화가 매일 힘들게 하였던 기억이 있다.
나는 당시 군대를 재대한지 겨우 네달 지난 따끈한 청년이었지만 매주 엄청난 술 파티가 나를 힘들게 하였다. 소주 아니면 기분낼때나 예거를 조금 마시던 한국인이 갑자기 주말마다 보트카 , 럼을 마시게 되니 여간 힘들지 않을 수 없었다.
쉬고 싶지만 시끄럽고 시끄러워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이미 만취한 아이들을 무슨수로 입을 다물게 할 것인가. 그저 참던가 같이 즐기던가이다. 나는 최대한 후자를 선택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그들의 열정에 주말이 싫어질 정도였다.
하루는 내가 한식이 먹고싶어 한인 타운인 스트라스필드를 쉐어 메이트 형님께 소개받아 혼자 가봤다. 그곳은 그냥 한국이었다. 한국에 외국인이 많은 느낌. 고깃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직원 구함이 붙어 있었다. 한 글 로.
일에 대한 내용은 제쳐 두고,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혼자 밥을 먹고 있으니 고깃집 매니저가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았고 어디서 얼마를 내고 살고 있는가 얘기를 하니 스트라스 필드는 한국인 집주인이 많고 방하나에 혼자 지내도 그 값에 반정도 낸다며 나는 바가지를 쓰고 살고 있는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웹사이트를 알려주었는데 실제로 엄청난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었고, 거기서 쉐어생을 구하는 광고가 엄청나게 있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확실히 스트라스필드 근처의 방값은 꽤 싼편이었고 독방도 많았다. 하지만 한글만 쓰면서 살거면 내가 왜 호주까지 온 것인지 고민해봐야 했다.
하루 이틀 근처 관광도 했는데 원래 걷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더이상 차없이 돌아다니기도 싫어졌다. 아마 필자가 바가지를 쓰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만사가 짜증났던것 같다.
그래도 이번엔 나같은 일을 여러분이 겪지 않았으면 하기에 몇가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호주나라 부동산 탭에서 원하는 위치에 집을 검색해보자
https://m.hojunara.com/property/property_list/?pt_type=hcat_04
혹은 영어가 소통에 무리없이 가능하다면 검트리도 추천한다.
외국에 왔으니 현지인과 살아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https://www.gumtree.com.au/s-flatshare-houseshare/nsw/c18294l3008839
가끔이지만 페이스북 그룹에도 올라오니 참조하자.
필자의 추천은 적어도 몇달간은 한인쉐어에서 호주에 익숙해질때까지 살다가 너무 익숙해지기 전에 호주인과 함께사는 쉐어로 들어가길 추천한다. 한인 사회가 다시 익숙해지면 그냥 한국에 있는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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