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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서드 워킹홀리데이비자! 어렵지 않아! 그냥 거지같을 뿐이야!-(2)

부제: 분노의 소공장. 때는 워홀러 5개월차인 2012년 7월경. 대부분의 농장의 비수기 겨울이었다. 파트 타임으로 키친핸드를 잘 하고 있었지만 슬슬 세컨워킹을 준비해야함을 느끼고 있었다. 워홀러는 한 사업자 밑에서 6개월 이상 일하지 못하니 다음 일자리도 구할겸 호주나라 웹사이트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중에 소공장에 지원하여 시드니 내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 약속은 신기하게도 QVB 건물내에 카페에서 보자고 하여 시간 맞춰 나갔다. 후줄근한 남방을 입고 기다리던 한국인 대충 30대 초중반으로 보였다. 면접 내용은 무난했고 업무의 강도가 높으니 각오 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내가 맡을 파트는 패킹룸에서 손질된 고기를 정해진 용기에 싸서 포장을 하고 로드아웃에 넘겨 주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소개를..

Working Holiday 2023.07.25

세컨 서드 워킹홀리데이비자! 어렵지 않아! 그냥 거지같을 뿐이야!-(1)

자 일단 워킹홀리데이 비자, 세컨 비자가 무엇인지는 알아야겠지? 1. 첫 번째 워킹홀리데이 비자: 호주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의 18~30세 이내의 시민들이 해당 국가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호주로 여행하고 취업하며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 세컨드 워킹홀리데이 비자: 호주에서 첫 번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미 사용한 후, 추가적으로 또 하나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3. 연령 제한: 보통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4. 체류 기간: 보통 세컨드 비자의 유효기간은 첫 번째 비자와 동일하며, 최대 1년의 추가 체류가 가능할 수 있다. 5. 작업 제한: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농장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에서만 일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

Working Holiday 2023.07.23

호주 워홀러의 ABN 일하기: 장단점과 주의사항 알아보기

호주 워홀러로서 일할 때 ABN (Australian Business Number)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ABN을 통해 일하는 것에도 장점들이 있지만, 워홀러로서 주의해야 할 단점들도 빼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워홀러 입장에서 ABN을 통해 일하는데 생기는 장단점들을 더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장점을 간단히 알아보자면, 1. 다양한 경험과 기회: ABN을 통해 일하면 다양한 분야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워홀러들은 호주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자 하는데, ABN을 갖는 것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호주의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는 동안 ABN을 갖고 음식 판매 이벤트에 참여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적인 경..

Working Holiday 2023.07.22

워홀러가 일하다가 다쳤다고? Work cover써야지! 왜 네돈 내고 병원가는데?!!!-(2)

오늘은 호주에서의 Work Cover 보상 체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사고로 팔목을 삐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고용보험 덕분에 정확한 절차를 거쳐 안심하고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1편에서 제가 진짜 겪은 사례를 알려드렸고 더 많고 자질구레한 업무상 사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픈데 참지마시고 꼭 절차에 따라 보상받으시길 기원합니다. 1. 사고 보고 및 응급 조치 호주에서는 일사고 발생 시 먼저 회사 담당자에게 사고를 보고해야 합니다. 제 경우도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회사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렸습니다. 또한 응급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GP는 보통 예약이 필요하니 응급실로 직행 하시길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2...

Working Holiday 2023.07.22

워홀러가 일하다가 다쳤다고? Work cover써야지! 왜 네돈 내고 병원가는데?!!!-(1)

오늘은 일하다가 다쳤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타지에서 아픈것도 서러운데 일하다가 다치고 치료비까지 자비로 내는 사람이 많다. 모르면 손해다. 내가 실제로 처리해본 Work cover 경험을 공유하고 주의점을 몇가지 소개하겠다. 내가 영주비자를 위해 시골에서 3년차 일하고 있을때 사고가 일어났다. 바쁜 금요일 영업준비를 위해 큰 냉장실에서 작은 냉장고로 물건을 옮기고 있던 와중에 갑자기 무언가를 밟고 넘어졌다. 방글라데시안 쉐프가 쓰레기통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주방에서 잘못된 버릇이라고 고치라고치라 해도 무시하도 고치지 않았고 그날에는 옥수수 덩어리가 쓰레기통 모서리를 맞고 바닥에 있던 것이었다. 심지어 그는 옥수수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인지하였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바닥에..

Working Holiday 2023.07.18

아프면 더 서러운 호주의 응급실, 한국이랑 이렇게 달라요.

한국인 입장에서 호주응급의료 서비스를 설명하자면 비싸고 느리고 불친절하다고 느껴진다. 당연한 얘기 일 수도있지만, 한국은 빠름의 미학이라고 세계 어딜가도 한국보다 빠르고 질 좋은 서비스를 느낄 수 없다. 일단 한국 응급실과 호주 응급실을 몇가지 부분으로 나눠 비교해 보자면 1.접근성: 한국 응급실: 한국의 응급실은 도시와 지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 접근이 상대적으로 쉽다. 대부분의 병원은 응급상황에 대한 치료를 제공한다. 아직도 강릉 산간지역에서는 응급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은 그나마 양반이라는 것을 호주 농장 지역에서 살다보면 느끼겠지만 가까운 병원이 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이 부지기수이다. 호주 응급실: 호주는 병원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응급 상황에..

Working Holiday 2023.07.17

호주의 캐시잡. 워홀러가 합법적으로 캐시잡을 한다고? 도대체 왜??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청소일,혹은 다른일을 할때 캐시잡의 유혹이 많이 들어온다. 키친핸드를 하건, 청소를 하건 호주나라나 Gumtree에서 올라오는 일을 보면 캐시로 얼마를 주겠다는 글이 많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단 캐시잡의 경우 페이를 하는 그 순간에는 불법이니 합법이니 나눌수 없다. 또한 고용주 입장이나 피고용인 입장에서 둘다 이득이 되는 부분이라고 꼬시는 경우가 많다. 피 고용인 입장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서 좋고, 고용주 입장에서도 법적으로 책정된 최저임금만큼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서 쌍방향간에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 단편적이고 법을 다 무시한 행위이다. 1.고용보험(Work cover)를 받을수 없다. 필자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Working Holiday 2023.07.16

시드니 청소잡의 실체! 현실?! 속지말고 속이지도 말고!

때는 2014년 워홀 2년차의 워홀베테랑(?)시절이었다. 학생비자로 바꾸기 직전, 마지막 워홀을 불태울때 금전의 압박이 슬슬 들어오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학생비자로 비자를 변경하고 입학비용, 적어도 1년간의 학비 생활비를 계산해보니 만만찮은 비용이 들어가게 됨을 알았도 학생비자는 20시간의 제한의 노동시간이 있다는것까지 많은 부분에서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원래 하던 일인 호텔에서 키친핸드 시간을 더 받을 수도 없는 상황. 나는 청소 일을 알아보게 되었다. 일단은 한인 구직사이트 호주나라를 헤집어 봤다. 시급 20불! 이런 광고가 눈에 띄어 이메일을 우선적으로 날려두고, 여러 다른곳에도 이력서를 돌렸다. 면접시까지 시급을 알려주지 않는 곳, 터무니 없이 급여가 낮은곳, 시간이 맞지 않은곳이지만 시간 변경..

Working Holiday 2023.07.11

시드니에서 목수를 경험하다! 일을 대하는 태도부터 다른 흔한 호주인.

호주에서 목수라는 직업은 흔하지 않다. 아니 이제는 한국에서도 흔한 직업이 아니게 됬지? 필자가 목수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게되어(돈잘번다고 들어서는 안비밀) 어시스턴트 혹은 데모도 라고 불리는 곳에 지원하게 되었을때 일이다.일을 처음하러 간곳은 호주 시드니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기차로 달려가면 있는 Winsor라는 동네에 큰 리조트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다. 그때는 그래도 영어에 슬슬 재미를 붙였고 영어가 늘고 있다는게 스스로 느껴질 때 쯤이었고 한시간 넘게 기차를 타고 가는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친상태였다. 하지만 면접은 별거없이 덩치를 보면서 한바퀴 돌아보라고 손짓하고 곰탱이 인형이 터진곳은 없는지 훑어볼뿐 그뿐이었다. 그자리에서 리조트 매니저가 좋다고 그대로 계약서를 들고와 집에서 읽어보고 여기 저기..

Working Holiday 2023.07.05

시드니의 쉐어하우스. 내가 알려줄게 닭장부터 독방까지!

워홀러들이 호주에 들어오기 전이나 입국해서 처음 알아보는 건 지낼만한 숙소 있는지 일 일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 다 마찬가지겠지... 닭장쉐어라는 불법 쉐어부터 독방까지 필자가 시드니에서 겪어왔던 3~4년간의 숙소는 이렇다. ​ 처음 쉐어는 이탈리안 여러 명 그리고 한국인 한 명 러시안 한 명이 살았던 쉐어 하우스 Kogarah 지역에 있던 쉐어하우스 였고 한방에 2명, 나란히 있는게 아니고 벙크배드에 둘이 살았다. 방은 좁았으며 침대 빼면 옷장이 전부였다. 집에는 총 6명이 살았는데 방은 3개였고 마스터룸 즉 제일 큰방은 2013년 기준 260불 작은방은 230불을 내고 살았다.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한국사람이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들어오기에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할수 있는 그런 구조였다. 한방에..

Working Holiday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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